다니엘 스터리지가 계속해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스터리지는 리버풀에서 잊혀진 남자가 됐다. 로베르투 피르미누의 백업으로 내려앉은 스터리지는 여전히 계속된 부상으로 리버풀에 큰 보탬을 주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웨스트브롬위치로 임대를 떠났지만, 역시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적절한 가격만 제시되면 언제든지 스터리지를 팔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스터리지는 리버풀 잔류를 원하고 있다. 그는 최근 리버풀의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연습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 스터리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승리와 함께 리버풀 유니폼을 다시 입게돼 기쁘다. 다시 시작한 기분"이라고 했다. 스터리지가 잔류하기 위해서는 몸상태와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야 한다. 일단 지금은 분위기가 괜찮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