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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더 콜' 장르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의 콜라보 "시즌2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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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 만으로도 이미 레전드'라고 평가받으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최고의 콜라보 무대들을 선사한 Mnet '더 콜'이 스페셜 방송으로 시즌2를 기약하며 아쉬운 인사를 전했다.

어제(6일, 금) 방송된 '더 콜' 스페셜 방송에서는 총 18팀의 아티스트가 23개의 콜라보 무대를 만들어낸 시즌1의 여정을 돌아봤다. 먼저 4차 라인업 아티스트들(태민, 그레이&로꼬, 수란, 정인, 에디킴)의 러브콜 스테이지 비하인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아티스트들은 저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전략을 강구했다. 그레이&로꼬는 실루엣을 감추기 위해 후드를 쓰거나 목소리를 자체 변조하는 치밀함을 보였고, 정인은 '22살 풋풋한 홍대 인디 뮤지션 느낌'으로 청중을 속이고자 했으나 감출 수 없는 음색으로 정체가 들통나 웃음을 유발했다. 이렇게 탄생한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상상초월 조합과 그들의 콜라보 무대는 다시 봐도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이어 '더 콜'의 MC 이상민, 유세윤이 뽑은 베스트 신이 공개됐다. '더 콜'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인물을 뽑는 '이런 모습 처음이야'에서는 아티스트들에게 맹렬한 러브콜을 보내며 구애했던 김범수가 3위, 파워풀한 래퍼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예능감을 자랑한 비와이가 2위, 보는 사람마저 설레게 만든 김종국-에일리-황치열 삼각관계가 1위에 올랐다.

'베스트 꽁냥꽁냥 데이트' 순위에서는 무엇이든 척척 맞았던 완벽 커플 김범수X비와이가 3위, 음악적 우상과 만난 '성공한 덕후' 태일X김종국이 2위, 장르를 뛰어넘은 동갑내기 절친의 탄생 태민X비와이가 1위를 기록했다. 또 두 MC의 취향을 저격한 베스트 콜라보 무대에는 신승훈X에일리의 'Fly Away', 비와이X크러쉬의 '0-100', 김종국XUV의 '풀어(Pull Up)'가 꼽혔다.

지난 주 8회에서 '더 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던 단체곡 'Remember'의 메이킹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신승훈은 "('더 콜'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힘들어서 치아가 흔들린다. 다음 시즌에는 이민을 갈 거다"라고 말하면서도 제작진이 단체곡을 제안하자 선뜻 프로듀싱을 수락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는 20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부른 'Remember' 음악과 함께 '더 콜'에서 함께 작업하며 마음을 나눈 아티스트들의 순간 순간이 스쳐 지나가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Mnet 러브콜라보 반전뮤직쇼 '더 콜'은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이 세상에 없던 콜라보 무대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