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휘성이 답답하고 힘든 속내를 드러냈다.
휘성은 5일 자신의 SNS에 "웬만하면 입다물고 있어야 하지"로 시작되는 짧은 심경글을 올렸다.
휘성은 "관심이 없어 의외로 다들, 내 생각보다는. 아니 내 기대보다는"이라며 "내가 견디고 묻고 답하고 저지르고 수습하고, 난 내가 올바로 물론 그 방향이 어딘지 몰라. 모르겠어. 근데 어떻게든 서겠지. 그래야 쓰러져있는 우리 엄마든 가족이든 끙차 일으켜 세울테니"라며 부친상 이후 힘들었던 속내를 토로했다.
휘성은 "그렇게 불태우다 가고 싶어. 혼자는 아프고 외롭고 괴롭고 고독하고 고뇌와 비즈니스 하며 나를 뺀 나머지 세상을 보며 나를 생각해"라며 "혼자이고 혼자였고 혼자 일테고 혼자로서 혼자 이겠어. 무슨일이 일어나든 성공이든 실패이든. 아무 의미없다는거 알지. 너희는 어차피 죽어"라고 덧붙였다.
휘성의 아버지 최광복씨는 지난 5월 26일 별세했다. 휘성은 지난 2014년 아버지와 함께 '불후의명곡'에 출연해 김정호의 '하얀 나비'로 부자 무대를 꾸미는 등 각별한 정을 드러낸 바 있다.
휘성은 최근 '더콜' 마지막 회에서 절친 환희와 함께 무대를 꾸민 뒤에도 "영원히 잊지 못해요. 어딘가에서 날 바라보고 있을 아빠. 나 나쁘지 않았대요"라며 "당신이 준 목소리와 재능으로 곡을 만들고 친한 친구와 불렀어요. 너무 크게 자란 슬픔의 키보다 높이 뛸 수 있을 때까진 많이 높이 뛰어올라 볼게요. 사랑해요. 아빠 감사해요"라고 슬픔을 고백한 바 있다.
▶휘성 심경고백 전문
웬만하면 입다물고 있어야 하지 관심이 없어 의외로 다들. 내 생각보다는.아니 내 기대보다는..?
내가 견디고 내가 묻고 내가 답하고 저지르고 내가 수습하고..난 내가 올바로..물론 그 방향이 어딘지 몰라 모르겠어 근데 어떻게든 서겠지 그래야 쓰러져있는 우리 엄마든 가족이든 끙차 일으켜 세울테니..그렇게 불태우다 가고 싶어. 혼자는 아프고 외롭고 괴롭고 고독하고 고뇌와 비즈니스 하며 나를 뺀 나머지 세상을 보며 나를 생각해.혼자이고 혼자였고 혼자 일테고 혼자로서 혼자 이겠어. 무슨일이 일어나든 성공이든 실패이든. 아무 의미없다는거 알지 너희는 어차피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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