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한양대학교에서 …'북한관광 변화에 따른 남북관광의 미래' 주제로
최근 북한의 관광산업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외화 획득, 국가 홍보와 이미지 개선 등을 목적으로 관광인프라 구축, 관광자원 조사와 개발, 관광특구 지정 등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변화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학술회의가 개최된다. 오는 7월 5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리는 '제84차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주관: 한국관광학회)에서는 "북한관광 변화에 따른 남북관광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남북관광을 재조명한다.
중국 연변대학교 교수이자 연변관광학회장인 최철호 교수는"북한 관광업의 현황과 중국-북한 관광협력"이라는 주제 논문 발표를 통해 2010년 이후의 북한 관광산업을 상세하게 고찰한다.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한 북·중 관광협력과 영향요인에 대하여 분석하고 향후 중국과 북한의 관광협력관계 전망과 중·남·북 관광협력의 미래방향도 진단한다.
아울러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Dean J. Ouellette 교수는 "북한의 사회주의 관광: 변화하는 색깔"이라는 주제를 통해 다양한 북한주민의 관광활동 모습 등을 사진자료와 더불어 생동감 있게 그 현장 모습을 설명한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하공전 김재호 교수의 사회로, 김병용 호텔외식경영분과학회장(수원대교수)을 좌장으로, 김형우 스포츠조선 부국장, 남장현 경북대학교 교수, 정진영 인천대학교 교수, 최지아 온고푸드 대표 등 남북관광전문가가 패널로 참석,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남조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남북관계의 전환점에서 민족의 번영과 평화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관광이 그 출발점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영역이며, 이에 '제84차 남북관광 스페셜 세션'은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차후에도 한국관광학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련 주제를 연구,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