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에 위치한 프리미엄 쇼핑몰 플라자 노르떼에 중남미 최대 크기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 옥외 전광판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플라자 노르떼에 설치된 사이니지는 가로 63미터, 세로 7.7미터의 크기를 자랑한다. 경차 85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크기다. 최대 7700니트 밝기를 구현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IP65등급의 방수·방진 규격을 획득해 눈비가 오거나 뜨거운 햇볕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지진 발생이 잦은 특성을 고려해 내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플라자 노르떼는 월 400만명이 방문하는 페루 최대 쇼핑몰 중 하나로 주변에 버스터미널과 음식점, 패션 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 번화가에 위치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ED사이니지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남미 LED사이니지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