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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제니' 김성철, 천재 싱어송라이터 변신…법자의 갱생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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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성철이 '투제니'에서 천재적인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한다.

KBS 2TV 2부작 뮤직드라마 '투제니(to.Jenny)'(극본 이정화, 연출 박진우)에서 감춰왔던 뮤지션 본능을 폭발시키는 김성철의 연주 스틸 컷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김성철이 연기하는 박정민은 27년 차 모태솔로 경력에 다소 어리바리한 순수청년이지만 기타만 잡으면 눈빛부터 달라지는 천재 뮤지션의 반전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성철의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연주장면이 담겨있다. 자신이 일하는 편의점에서 손님이 없는 시간에 기타를 들고 즉흥적인 버스킹을 펼치고 있는 김성철의 표정에서는 자유롭고 진지한 음악감성이 묻어나온다.

여기에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노래를 만들어내기 위해 밤 늦은 시간까지 작곡에 집중하고 있는 김성철의 모습은 그가 드라마 속에서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김성철은 기존에 대중에게 각인된 유쾌한 설명충 '법자'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차분하고 감성 충만한 뮤지션의 분위기를 뿜어낼 예정이어서 그의 연기를 관심있게 지켜봤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 사진 속 김성철은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에 몰입하고 있는 상황. 이처럼 학창시절부터 천재 뮤지션으로 주목받았던 그가 음악활동을 왜 계속하지 못하고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인지 극중 과거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투제니(to.Jenny)'의 한 관계자는 "김성철이 다 년간 뮤지컬 활동으로 다져온 명품 가창력과 특유의 감미로운 보이스 톤으로 노래와 극의 완성도를 높여냈다"고 극찬하며 "촬영 내내 놀라운 집중력으로 연주와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스태프들의 박수를 이끌어낸 김성철의 뮤지션 변신을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투제니(to.Jenny)'는 할 줄 아는 건 노래 밖에 없는 모태솔로 정민이 7년전 짝사랑을 만나 눈 한번 마주쳐 본 적 없는 첫사랑 나라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가슴 절절한 음악을 만들어가는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음악과 함께 담아낸 뮤직드라마다.

김성철과 정채연의 판타스틱한 힐링 하모니가 어우러질 '투제니(to.Jenny)'는 오는 10일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