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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입덧도 극복"…'아내의맛' 함소원, 中시댁 위해 '첫요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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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이 시어머니와의 첫 만남을 위해 요리 삼매경에 빠졌다.

3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홍혜걸-여에스더, 정준호-이하정, 함소원-진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함소원은 제주도에서 결혼 전 영상 통화로만 만났던 남편 진화의 어머니 그리고 첫째 누나와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등장한 함소원은 "원래는 더 일찍 뵈려고 했는데, 제가 예상 밖에 빨리 임신하면서 비행기를 오래 못타게 되면서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함소원과 시어머니는 제주도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유독 제주도를 좋아하는 시어머니를 위해, 시어머니는 임신한 며느리를 빨리 보기 위해 제주도에서 만남을 갖게 된 것.

진화가 식구들을 마중나간 사이, 함소원은 새색시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생애 첫 시댁 식구 맞이' 요리 삼매경에 빠졌다. 어머니보다 고작 13살이 어리고, 심지어 첫째 누나보다 나이가 많은 43살 새색시 함소원이 처음으로 요리에 도전한 것. 함소원은 입덧도 이겨내며 짭조름한 걸 좋아하는 중국 시댁 식구들의 입맛에 맞춰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했다.

한복을 입고 공항에 마중나간 진화는 어머니와 누나를 기쁘게 맞이했다. 특히 진화의 어머니와 첫째 누나는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뿜어내며 진화 앞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준호-이하정 부부는 아들 시욱이와 함께 정준호의 고향 충남 예산을 찾아, 부모님을 만났다.

고향 갈 생각에 신이 난 정준호는 운전을 하며 자기 자랑 수다 본능을 발동시켰다. 정준호는 "옛날에 내가 인기 좀 있었지"라며 자신의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올렸다.

실제로 예산의 5일장에 도착하자마자 정준호는 팬사인회를 방불케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에 아내 이하정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고향 주민들은 정준호가 시장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여기저기서 정준호의 이름을 불렀다. 이에 정준호는 충청도 사투리로 스스럼없이 시장 상인들과 정을 나눠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정준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정준호의 어머니는 요리 알파고 정셰프에게 물려준 특급 손맛을 과시했다. 어머니는 잔치국수를 만들어주셨고, 아들 내외를 위해 하루 전날부터 가마솥에 푹 고은 사골 육수에 말아낸 국수가 절로 감탄사를 터지게 했다. 정준호는 어머니표 음식을 먹고 "바로 이 맛이다"라며 감격에 겨워했다.

영산도를 찾은 홍혜걸-여에스더 부부는 직접 해산물 채집에 나섰다. 엄청난 크기의 해삼을 발견한 부부는 기뻐하며 채집에 성공했다.

부부는 갓 잡은 해삼과 성게, 전복을 맛있게 배 위에서 시식했다. 두 사람은 숙소로 돌아와서도 맛있게 요리를 해 먹게 됐다.

이후 홍혜걸은 아내 여에스더를 위해 여행의 추억을 담은 글을 읊어주었고, 이를 들은 여에스더는 미소지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