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시즌 2관왕이다.
남동하 감독이 이끄는 한림대는 3일 제주도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팀 7전4승, 개인 3전2승제)에서 영남대를 최종 스코어 4대1로 제압했다.
시즌 첫 대회 였던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에 올랐던 한림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학팀들 중 유일하게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반면, 준결승에서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우승팀 대구대를 물리쳐 시즌 첫 우승을 노렸던 영남대는 결승에서 단 한 점 밖에 내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준결승에서 강호 울산대를 만난 한림대는 김지훈(경장급 75kg이하) 허선행(소장급 80kg이하) 손명진(청장급 85kg이하)이 내리 점수를 냈다. 울산대에 한 점을 내주며 쫓기는 듯 했으나, 최정훈(용장급 90kg이하)이 점수를 보태 4대1로 결승에 진출했다. 기세를 올린 한림대는 결승에서 영남대에 단 한 점만을 내준 채 4대1로 우승을 확정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