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하하가 '컬투쇼' 청취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로 하하가 출연했다.
최근 하하는 스컬과 함께 신곡 '웃어'를 발표했다.
하하는 "2주 정도 됐는데 아무도 모르시더라"고 말했고, 실제 이날 방청객 약 70명 중 1명이 '웃어'를 안다고 답했다.
이때 하하는 "'스컬&하하','하하와 스컬'로 불린다. 신곡도 팀명도 모르면 아예 새롭게 태어나자고 생각했다"며 목요일 코너 '컬투 작명소'에 팀명 의뢰했다.
그는 "그날 뽑히는 팀 명으로 활동을 할 거다"며 "3등에게는 홍대 고깃집 20만 원, 2등에게는 저작권료 100만 원, 1등은 200만 원을 드리겠다"고 덧붙여 청취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청취자들은 "목요일까지 못 기다리겠다"며 ''넌 레게 모욕감을 줬어', '레게 강 같은 평화' 등 다양한 팀명들을 쏟아내 웃음을 안겼다.
하하의 남다른 가족 사랑도 공개됐다.
가족 행사가 있으면 무조건 콘셉트를 맞춘다는 하하.
그는 "아내는 짜증내지만, 내 로망이었다"며 "아들이랑도 커플룩을 잘 입는다. 아이여도 어른스럽게 입은 게 예뻐보이더라"고 덧붙였다.
하하는 '미친제로게임' 코너지기 슬리피와도 호흡을 맞췄다.
이때 김태균은 슬리피와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와의 닮은꼴을 언급했다.
슬리피는 "내 팬이라고 하시더라. 영광이다"며 "구단에서 연락이 와서 곧 만나려고 한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하하는 해당 코너에서 방청객들의 사연과 호응을 이끌어 내는 등 능숙한 진행실력을 뽐냈다.
특히 이날은 '미친제로게임'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이에 슬리피는 "유명 프로그램에 1년 정도 매주 나올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PD님, 작가님, 찬우 형, 태균이 형 너무 감사했습니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하하는 깔끔한 진행부터 김태균, 슬리피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스페셜 DJ로 두 시간 동안 '컬투쇼'를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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