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씨름 최강, 안종욱(문경 호서남초)이 벌써 시즌 5관왕에 올랐다.
안종욱은 2일 제주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초등학교부 장사급(120kg이하) 결승에서 김관호(용천초)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종욱은 올해 열린 5개(회장기, 증평인삼배, 선수권, 소년체전, 시도대항)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시즌 5관왕에 등극했다.
이미 초등부 장사급에서 당할자가 없는 안종욱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모두 2대0으로 승리했다. 특히, 김관호와의 결승에서는 한수위의 실력을 선보이며 가볍게 5관왕에 성공했다.
뒤이어 열린 초등학교부 단체전 결승(팀간 7전4선승제/개인간 3전2선승제)에서는 방어진초등학교(울산광역시)가 매천초등학교(대구광역시)를 최종 스코어 4대2로 제압해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팀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낸 경장급(40kg이하) 원도경은 단체전 우승 이외에도 앞서 열린 초등학교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