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277일 만에 KBO리그 복귀전에 나선 넥센 히어로즈 에릭 해커에게 첫 피홈런을 안겼다. 해커에게는 반갑지 않은 복귀 선물인 셈이다.
로맥은 3일 고척 넥센전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2로 앞선 5회초 1사 2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때렸다. 넥센 선발 해커가 풀카운트에서 6구째로 던진 공을 받아쳐 우중월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투런포를 날렸다. 해커의 올 시즌 첫 피홈런이자 로맥의 시즌 26호 홈런. 이 홈런으로 로맥은 두산 김재환과 나란히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