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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감 무소식' LG 가르시아, 전반기 내에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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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다음주 SK 와이번스전 중에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요."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감감무소식이다. 지난 4월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뒤 아직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당초 4~6주 이내에 재활을 마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복귀 시간이 훨씬 늦어지고 있다.

회복이 늦은 가르시아는 지난 6월말부터 기술 훈련에 들어간 상태다. 그래도 긍정적인 사실은 기술 훈련을 시작했기 때문에, 실전 경기 출장과 1군 복귀도 머지 않았다는 점이다.

3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LG 류중일 감독은 "기술 훈련에 들어갔으니, 빠르면 다음주 SK전 중에 돌아오지 않겠나. 늦어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초반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는 오는 10~12일 잠실에서 SK와 3연전을 치른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기도 하다.

가르시아가 이번 주말부터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를 소화하고 실전 감각을 체크한다면, SK전에 돌아올 가능성도 열려있다. 하지만 공백기가 길었던만큼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시간을 갖고 올라온다면, 올스타전 이후 복귀가 예상된다.

LG는 가르시아의 부상 이후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한때 교체설도 나왔지만, 가르시아가 시즌 초반 보여준 모습을 믿고 기다리는 중이다. 다행히 팀이 3~4위를 오르내리며 성적이 좋은 상황이라 가르시아가 돌아와 초반 활약을 펼쳐준다면 훨씬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