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7월 1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 히르드/아른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8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총 2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네덜란드 히르드 인라인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1일차 대회에서 한국은 주니어 남자 500m+D 스프린트와 시니어여자 1,000m 스프린트 경기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주니어남자 500m+D 스프린트 경기는 결승전에 총 4명의 선수가 진출하는데, 2명의 한국 선수들이 준결승에서 모두 1위로 결승전에 올라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두 선수는 결승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였지만 아랑고(콜롬비아)에게 막판 스퍼트에서 뒤져 천종진(충북체육회) 2위, 최웅규(강원 경포고) 3위를 차지했다.
시니어여자 1,000m 스프린트 경기에서는 한국 여자 단거리 최강자 안이슬(충북 청주시청)이 2위를 차지했다. 시니어여자 1,000m 경기력이 매우 뛰어난 단거리, 장거리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종목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기가 어려운 종목이다. 안이슬은 결승선을 3위로 통과했지만, 2위로 들어온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가 실격을 당하며 최종 순위 2위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준 한국 대표팀은 2일차 경기에서 주니어남자 1,000m와 시니어여자 500m, 그리고 장거리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