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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비수기·女액션 핸디캡 극복"…'마녀' 100만 돌파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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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스터리 액션 영화 '마녀'(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 제작)가 개봉 6일차인 오늘(2일), 의미있는 1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마녀'의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마녀'가 2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만1740명을 동원했다"고 전했다.

지금껏 본적 없는 강렬한 액션 볼거리, 신예 김다미와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의 폭발적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만장일치 호평을 모으고 있는 '마녀'.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과 폭발적인 지지에 힘입은 '마녀'는 개봉 이튿 날 경쟁작인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서막을 열었고 이후 4일 연속 흥행 정상을 꿰차며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특히 '마녀'는 개봉 6일째인 2일, 마의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의미를 새겼다. 7월 블록버스터들이 대거 등판하는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잠시 비수기에 접어든 6월 말 극장가에 등판한 '마녀'는 반토막이 난 관객수임에도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느리지만 꾸준한 흥행세로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또한 '마녀'는 비주류로 꼽히는 여성 영화, 그것도 여성 액션 장르로 100만 터치다운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계속된 여성 영화 기근 속 '마녀'의 흥행은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하며 충무로 여성 영화의 희망이 됐다.

쟁쟁한 경쟁작을 모두 제치고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마녀'. 오는 4일 개봉할 마블 스튜디오의 블록버스터 '앤트맨과 와스프'(페이튼 리드 감독)에 맞서 개봉 2주차에도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등이 가세했고 '신세계' '대호' 'VIP'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