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32세인 배우 장근석이 군 입대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2일 한 연예매체는 장근석이 군 신체검사 당시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19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훈련을 받으며 군 생활을 시작할 것이라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는 장근석의 입대 날짜를 두고 19일이 아닌 16일이라고 보다하며 취재 경쟁을 펼쳤다.
원조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는 장근석은 장근석은 아역배우로 데뷔해 '요정컴미', '여인천하' '대망' '논스톱4' '프라하의 연인' '황진이' '쾌도 홍길동'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 '사랑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일본으로 진출, '아시아 프린스'로 많은 한류 팬을 끌어모았다.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던 장근석은 1987년생으로 어느덧 올해 32살이 된 것. 그동안 바쁜 해외 활동, 국내 작품 활동으로 입대 시기를 미뤄왔지만 더는 미룰 수 없는, 군 입대 마지노선이 찾아온 셈. 그에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무엇보다 최근 장근석과 동갑인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지난 2월 입대, 군 생활 중 과도한 병가와 휴가를 사용한 점, 대령실로 불리는 1인실 입원 등 입원 특혜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을 일으켰고 이러한 이유로 그 어느 때보다 남자 연예인들의 군 이슈가 뜨거운 상황에 들려온 장근석의 입대 소식은 당연히 대중의 관심 대상이었다.
하지만 정작 장근석은 아직도 입대 계획에 대한 확실한 노선을 밝히지 않아 또 한번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소속사 트리제이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장근석이 군 입대 일정을 수일 내 밝힐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날짜 미정인 상황이다. 다만 앞서 보도를 통해 전해졌던 19일과 16일은 아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한 것.
장근석은 이른 결정이 아님에도 지나치게 뜸을 들인다는 게 대중의 반응. 그동안 드라마 제작발표회, 각종 인터뷰에서 입대 계획에 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 할 것이다"고 자신했고 지난 5월 17일 종영한 SBS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당시에도 "'스위치'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라는 말을 남긴 장근석이기에 이러한 불투명한 입장은 대중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여기에 현역 입대가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소식이 들리자 대중은 더욱 의문을 품고 있는 중.
정확한 군 입대 계획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 선언한 장근석. 과연 그의 입대 시기는 언제일지 또 어떤 복무로 자신했던 국방의 의무를 다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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