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글로벌 대세' 몬스타엑스가 태국 공영방송에 출연하며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9일 태국 공영방송으로 CH3에서 방영 중인 유명 모닝 쇼 '르엉 라오 차오 니'(Rueng Lao Chao Nee)에 생방송에 출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방송은 오늘(30일) 개최하는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태국 방콕 공연을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몬스타엑스의 공연에 대한 태국 언론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몬스타엑스가 출연한 '르엉 라오 차오 니'는 태국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아침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모닝 쇼다. 해당 방송은 BTS, 2PM, 엑소, GOT7, 레드벨벳 등 유명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던 인기 프로그램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몬스타엑스의 태국 현지 팬들은 몬스타엑스의 '르엉 라오 차오 니' 방송 출연이 결정되자 촬영 전날 저녁 7시부터 촬영장 밖에서 몬스타엑스를 기다리며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29일 오전에 생방송 된 '르엉 라오 차오 니'에서는 몬스타엑스의 월드투어 태국 공연에 관한 인터뷰를 비롯해 지난 3월 발표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The Connect>(더 커넥트) 곡 작업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까지, 몬스타엑스의 다양한 활동에 관해서 비중 있게 다뤘다.
이에 몬스타엑스는 'Jealousy'(젤러시)의 무대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모습을 비췄고, MC들은 "너무나 파워풀한 무대였다"고 뜨거운 반응으로 호응했다. 또한, "정말 최고인 것은 춤의 각도까지 모든 멤버가 완벽했다"며 "노래를 틀자마자 스위치가 켜진 것처럼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몬스타엑스는 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태국어 연습을 준비해 인사를 나누고, 태국 공연을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했는지에 이야기 나눴다. 특히 몬스타엑스는 공연을 보기 위해 태국 팬들이 준비할 것이 무엇이냐는 MC의 질문에는 "파워풀한 몬스타엑스의 공연을 즐기기 위해 밥을 꼭 든든히 챙겨 드시고 오라"며 깊은 팬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이 끝나고 해당 방송의 웹사이트에서는 몬스타엑스의 인터뷰 영상이 오늘의 화제에 오르며 태국에서 불어오는 몬스타엑스의 높은 체감 인기를 대변했다.
태국 현지 방송 출연에 대해 몬스타엑스는 "저희를 이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태국 공연으로 팬들과 만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이렇게 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에도 출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반갑게 맞아주신 MC분들 덕분에 즐겁게 방송을 마쳤던 것 같다"라며 "너무 감사드린다"고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2018 MONSTA X WORLD TOUR THE CONNECT'(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더 커넥트)를 제하로, 오늘(30일) 태국 방콕에서 월드투어 아시아의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이후 몬스타엑스는 이 기세를 몰아 10일 홍콩, 14일 대만에서도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성료한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등 전 세계 18개 도시서 개최되는 월드 투어를 진행 중에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