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가철을 앞두고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국 12개 지점을 둔 피부과, 쁘띠 성형 네트워크 쁨클리닉에 따르면 5월 환자 대비 6월 환자의 상담 비율이 약 18%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앞두고 가장 많이 상담 받는 시술 1위로는 '윤곽주사'가 꼽혔고 뒤를 이어 '지방분해주사'와 '보톡스'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피부과에서 많이 받는 레이저 시술이나 관리 등은 여름 시즌을 맞이하여 일시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쁨클리닉 강남역점 김경태 원장은 "자외선이 강한 여름은 잡티나 주근깨가 생기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에 피부 관리는 말 그대로 관리 차원에서 받는 분들이 많다. 반면 휴가에서 사진을 찍을 때 갸름해 보이는 얼굴, 날씬해 보이는 몸매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윤곽주사나 지방분해주사를 찾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곽주사는 지방을 분해하는 약물을 믹스하여 얼굴의 과도한 지방과 부종을 줄여 윤곽을 갸름하게 만들어주는 주사로 알려져 있다. 수술 없이 얼굴 사이즈를 줄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주사의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후기나 가격 대신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쁨클리닉 강남역점 김경태 원장은 "주사를 사용하는 쁘띠 시술의 경우 정품, 정량을 사용한다면 큰 부작용은 없지만 멍, 부기 등의 일시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여름 휴가를 앞두고 보톡스나 윤곽주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최소 2주 전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