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5월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 신협,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진행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총 2억4900만개, 346억원어치 동전이 지폐로 재탄생했다고 28일 밝혔다.
교환 개수는 작년 대비 15.8%, 금액은 15.1% 각각 줄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영업일 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축소됐고, 동전 순발행 규모 자체가 감소한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교환한 동전량은 지난해 연간 동전 발행 규모의 약 70%(금액 기준 69.9%, 물량 기준 68.1%)에 해당한다. 교환된 동전만큼 새로 제조하면 제조비용으로만 239억원이 든다.
동전 종류별로 보면 500원짜리가 198억원으로 전체 교환금액의 57.2%를 차지했고, 100원 131억원(37.7%), 50원 12억원(3.5%), 10원 6억원(1.6%) 순이다. 개수로는 100원짜리 1억3100만개(52.4%), 10원 5500만개(22.1%), 500원 4000만개(15.9%), 50원 2400만개(9.6%)로 집계됐다.
한편 행사 기간에 기부용으로 모금된 자투리 동전 3800만원은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