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과 달리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
0.1% 가능성, 한국이 FIFA랭킹 1위,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1대0으로 이길 확률이 독일에 0대7로 질 확률보다 낮다는 해외언론의 조롱에 한국은 2대0 승리로 답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독일전 승리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럽다. 16강은 못갔지만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렇게 마지막 경기를 너무나 멋있게 마무리해준 동료들, 코칭스태프, 대한민국 국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4년 전과 달리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독일전 승리 후 선수단 모두가 눈물을 쏟았다. 독일전 눈물의 의미는 다를 것같다는 말에 손흥민은 "오늘은 창피한 것없이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났다. 내가 공격수로서 너무 못해준 게 미안했다. 고마운 생각,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생애 두번째 월드컵을 마무리하며 국민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저희가 원하는 결과를 못가져왔고 많은 국민의 기대에 부족한 것을 안다. 밤마다 새벽마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이 계셔서 마지막에 잘할 수 있었다. 조금이나마 희망 드린 것같아 선수로서 뿌듯하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