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3루수 송성문이 올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는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였다.
송성문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때 3회초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선발 3루수 김민성이 2회 말 타격 후 허벅지 통증을 느끼는 바람에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되며 송성문이 출전 기회를 얻었다.
3루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송성문은 공격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6으로 뒤지던 6회말 2사 1루 때 KIA 선발 헥터를 상대로 추격의 투런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헥터의 패스트볼(시속 148㎞)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비거리 115m짜리 투런 홈런. 송성문의 올 시즌 2호 기록이다. 송성문은 지난 5월25일 롯데전 때 마수걸이 홈런을 친 바 있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