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이 1이닝 3K의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오승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5-8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맞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두 타자 9번 미카엘 에르모시요를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다음 타자 이안 킨슬러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93마일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2사후 상대한 타자는 올시즌 MVP 후보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 오승환은 그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 몸쪽을 파고드는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제압했다.
지난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3.24로 낮췄다.
토론토는 5대8로 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