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신정락이 올시즌 첫 선발등판을 한다.
신정락은 23일 잠실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게임 선발로 내정됐다. 5선발인 김대현을 1군서 제외한 LG는 손주영과 김영준에 이어 신정락을 임시 선발로 기용하기로 했다.
류중일 감독은 22일 롯데전을 앞두고 "내일 신정락이 선발로 나선다"며 "시즌 전에 9명의 선발투수를 준비했는데, 정락이가 시즌 들어와서는 중간에서 던져 투구수가 관건이 될 것이다. 70~8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정락이 선발로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14년 10월 6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4년만이다. 신정락은 2013년 주로 선발로 나가 9승5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고, 2014년에는 선발과 중간을 오갔다. 올시즌에는 구원으로만 16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중이다.
류 감독은 "내일 결과가 좋으면 기회를 계속 줄 수 있는데, (2군에서)임지섭과 김대현도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