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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언니들이 떴다"…첫방 '밥블레스유' 최화정·이영자·송은이·김숙, 입만 열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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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밥블레스유' 평균 15년 이상의 참우정을 자랑하는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뭉쳤다

21일 밤 첫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최화정부터 이영자, 송은이, 김숙까지 레전드 조합의 탄생 비화를 담은 '밥블레스유 비긴즈'가 그려졌다.

이날 최화정과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첫 회의 때부터 예사롭지 않은 폭풍 먹방을 펼쳤다. 최화정의 집에 모인 네 사람은 간단하게 먹자고 했지만, 온갖 진수성찬을 늘어놓고 회의를 시작했다. '새싹PD' 송은이는 먹부림에만 집중하는 세 사람을 진정시키며 회의다운 회의를 이끌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내 네 사람은 음식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먹계 레전드'다운 면모를 뽐냈다. 또 끊임없는 먹부림을 위해 쉬는 시간에 소화 댄스까지 추는 열정을 드러냈다.

포스터 촬영 중에도 네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맏언니 최화정은 촬영 내내 우아함을 잃지 않았고, 송은이는 어느 덧 제작이 더 익숙한 '새싹PD'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김숙은 위경련으로 아픈 와중에도 프로의 정신을 발휘했다.

특히 이영자는 특유의 입담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하드캐리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영자는 '새싹PD' 송은이에게 당부하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출연료 제때 줘야 한다. 아는 사람이 무서운 거다. 다들 사기 당할 때 아는 사람한테 당하는 거지 모르는 최 씨, 김 씨한테 당하는 게 아니다"라며 "언니는 조금이라도 늦는 거 용납 못한다"고 묵직한 경고를 날려 폭소케 했다. 또 아픈 김숙을 걱정하면서도 김숙 앞에서 끊임없이 대타를 거론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중 다시 한 번 먹방을 펼친 네 사람. 최화정은 우아한 먹부림을 선보였고, 이를 본 이영자는 "화정 언니는 이래서 좋다. 국밥을 먹어도 이탈리안 음싱글 먹는 것처럼 먹는다"며 "난 이탈리안 음식을 먹어도 국밥 먹듯이 먹는다"고 셀프 디스했다. 또 이영자는 네 명의 대식가 기질을 언급하며 "우리 먹성이 여성은 아니다. 먹성으로 따지면 변강쇠"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아니다. 우린 여성, 남성이 있고 '제3의 성' 먹성이다"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출연자와 제작진의 소통을 담당하는 송은이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을 묻자 "식비가 제일 걱정된다"며 기획자의 마인드를 보였다. 그러자 이영자는 "그러면 처음부터 이런 걸 기획하지 말았어야지"라며 분노했다. 또 이영자는 김숙과 최화정이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 자신을 꼽자 "이러면 내가 빠질 줄 아냐. 조금도 못 물러 난다.이게 어떻게 들어온 프로그램인데"라며 출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밖에도 이영자는 위경련 때문에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하는 김숙의 죽까지 먹으면서 먹방신의 위엄을 뽐냈다. 이에 김숙은 "위가 아프냐"고 황당해했고, 이영자는 "다음주에 아프겠다"며 아픔을 예고(?)했다.

또 이날 최화정과 이영자는 자신만의 음식 지키는(?) 비법을 공개했다. 최화정은 사람 많을 때 너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상했다는 말로 접근을 못하게 만든다고 털어놨고, 이영자는 일부러 맛없는 표정을 짓는다고 고백해 초토화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