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최다니엘의 첫 스릴러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높다.
최다니엘이 KBS2 새 수목극 '오늘의 탐정'으로 돌아온다. '오늘의 탐정'은 귀신잡는 탐정 이다일과 겁 상실 조수 정여울이 의문의 ㅇ인 선우혜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호러 스릴러 드라마다. 최다니엘은 귀신까지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 역을 맡았다.
이에 최다니엘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가 쏠렸다. 이번 작품은 최다니엘이 선보이는 첫 스릴러물이기 때문이다.
최다니엘은 2008년 노희경 작가의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프로듀서 양수경 역을 맡아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지붕뚫고 하이킥' '동안미녀' '연애를 기대해' '학교 2013' '빅맨' '저글러스' 등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서 존재감을 어필했다.
하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의 까칠하지만 귀여운 이선생 이지훈 캐릭터의 이미지가 워낙 강했던데다,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주로 소화했던 탓에 최다니엘의 이미지가 '로코킹'에 갇혔던 것도 사실이다. 최다니엘 또한 군 제대 이후 이미지 변신에 대한 고민을 상당히 깊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관계자는 "배우 본인이 연기 변신에 대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작가님의 전작 '원티드'도 재미있게 봤던데다 장르도 독특해 시나리오를 읽고 배우가 출연을 결정했다. 드라마로서는 첫 스릴러물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깊은 고민 끝에 선택한 작품인 만큼 최다니엘 또한 심혈을 기울여 작품 준비에 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오늘의 탐정'은 지상파는 물론 종편, 케이블에서도 흔히 접하기 어려웠던 '호러 스릴러'라는 장르 독창성이 있는데다 최다니엘이 맡은 이다일 캐릭터 또한 상당히 독특해 관심을 끈다.
이다일은 육군 하사 출신으로 군대 내 폭력과 비리 사건을 내부 고발하며 파면당한 뒤 탐정이 된 인물이다. 날카로운 수사력과 끈질긴 집념, 훈훈한 비주얼까지 갖춘 인물로,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타입이다. 한마디로 통념을 거부하는 반골 기질이 차밍 포인트라는 것. 삐딱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작은 목소리를 놓치지 않는 귀, 의심가는 것은 해결해야 하는 촉이 기괴한 범죄를 추적하는 시작점이 된다. 그런 이다일이 귀신까지 잡게 된 배경과 앞으로 어떤 기괴한 사건에 휘말릴지, 끝없는 반전과 호기심이 거듭되며 한여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최다니엘은 "좋은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할 수 있어 무척 기대된다. 이다일이라는 인물이 가진 매력이 신선하게 다가와 출연하게 됐다. 올 여름 많은 분들께 시원함을 선사할 짜릿한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늘의 탐정' 측은 "올 여름 최다니엘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다일의 훈훈함과 최다니엘의 매력이 싱크로율이 높아 기대가 크다. 귀신까지 잡는 만렙 탐정이란 특색있는 캐릭터를 통해 그의 색다른 매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최다니엘은 '오늘의 탐정'을 통해 연기변신에 성공, '하이킥'을 넘는 새로운 인생작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작품은 ''당신의 하우스 헬퍼' 후속으로 8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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