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미국 래퍼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XXXTentacion·본명 Jahseh Dwayne Onfroy)이 향년 2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총격전에 휘말리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는데, 미국 힙합신에서 떠오르던 젊은 유망주라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욱 크게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등 외신에 따르면 XXXTentacion은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에서 오토바이 가게에 갔다가 총기사고에 휘말렸고, 총에 맞아 결국 사망했다.
당국은 XXXTentacion이 가게 밖 주차된 차에 앉아 있다가 괴한들에게 변을 당했고, 오후 3시 57분경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5시 30분경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데뷔한 후 빠른 흥행을 일군 래퍼다. 지난 3월 데뷔 앨범 '?'는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룩앳미'라는 히트 곡은 빌보드 핫100 차트 최고 34위를 기록한 바. 하지만 임신 중인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등의 스캔들로 '악동 래퍼'라 불리며 적잖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럼에도 음악적인 매력과 실력을 인정 받았던 가능성 있는 래퍼였기에 그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물론 동료 뮤지션도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는 SNS를 통해 그를 언급, "평온하게 잠들길. 당신이 내게 얼마나 많은 영감을 줬는지 모른다"고 밝혔고, 아론 카터와 래퍼 타이가 역시 SNS에 애도의 메시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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