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왜 경기 전 비관적인 분위기에 빠졌는가.'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을 분석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F조 1차전을 치른다.
인디펜던트는 18일 '한국은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멘트를 예로 들었다. 인디펜던트는 '월드컵에 나선 많은 선수들이 굴욕감을 논한 적이 없다. 그러나 손흥민은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은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에서 패한 뒤 2014년보다 더 굴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는 한국이 4년 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무너졌던 것,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서 신태용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뀐 것을 차례로 설명했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 결과도 나열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분위기도 전했다. 캡틴 기성용을 두고 '기성용은 국가대표로 100경기 이상 뛰었다. 10년 동안 유럽에서 뛰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스웨덴을 상대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막내 이승우 역시 젊은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