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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현우의 날·박한 심판"…박지성, 한국-스웨덴 해설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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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빼박콤비' SBS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대한민국-스웨덴 1차전 해설에 나섰다.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스웨덴 경기가 열렸다.

이날 SBS 박지성 해설위원은 유럽 무대에서 쌓은 해박한 지식과 관록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차분한 해설을 선보였다. 또한 후배들을 향한 객관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직접 경기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상당히 긴장도 되면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 경기 시작 전 애국가 제창 후

"초반에 너무 흥분할 필요 없다. 냉정하게 경기할 필요가 있다. 첫 경기인만큼 부담감이 상당하고 월드컵인 만큼 선수 스스로가 흥분할 수 있다. 초반을 침착하게 대응해서 자신들의 경기 템포를 찾아갈 필요가 있다" - 경기 시작 직후

"김신욱이 상대 다리를 노렸다기보다 공을 차는 장면에서 상대 다리와 부딪힌 장면이다. 주심이 옐로카드 꺼낼 필요까지 없었던 장면이다. 오히려 파울이 아닐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 - 전반 12분 김신욱 경고

"한국팀으로서는 불운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 전반 26분 박주호 부상

"위기가 찾아오면 찬스도 찾아오기 마련이다" - 전반 31분 실점 위기 상황

"대단한 선방을 보여줬다. 지금은 거의 우리나라가 실점하는 장면이었다. 조현우 선수 선방이 없었다면 상당히 어려운 경기 이끌어갈 뻔했다"

"지금은 행운이다. 조현우 선수 선방이 아주 우리나라에게 큰힘이 될 거로 보인다. 수비 선수들은 집중할 필요가 있다"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상대가 슈팅 때렸을 때 조현우가 선방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내가 선수로 뛸 때 당시에도 이운재 골키퍼가 아주 좋은 활약 보여주지 않았냐. 선수가 경기에서 뛸 때 뒤가 든든하게 되면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 하게 된다. 우리 선수들도 역습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 전반전 조현우의 계속되는 선방

"지금도 충분히 경고나 카드가 나올 만한 상황인데도 주심이 꺼내질 않고 있다. 유독 우리 팀에는 경고를 주고 상대 팀에는 안 주는 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심판이다" - 후반 5분 구자철

"심판이 계속해서 카드를 우리 쪽에만 주는 거 같아 보인다. 도대체 이 파울이 라르손 선수의 파울과 비교했을 때 더 심한 파울인지 의문이 남는다" -후반 9분 황희찬 경고

"오늘은 조현우 선수의 날이다. 완벽한 선방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후반 10분 조현우 선방

"아직 시간은 남아 있다. 우리 선수들이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된다. 상대는 분명히 체력적으로 떨어질 시점이기 때문에 우리가 빠른 스피드를 통한 공격만 제대로 보여준다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 후반 19분 한국 실점

"아쉽다. 조금 더 선수들이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시간대다. 이런 작은 상황에서 우리 볼을 가져왔을 때 우리가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데 조금 아쉬웠다" - 후반 38분 역습 기회 놓치자

"작은 실수가 경기 결과를 바꿔놓을 수도 있다" - 후반 45분 한국 코너킥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