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홀로서기를 시작한 김지훈(이광재 역)이 오랜만에 정든 집을 향한다.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이관희프로덕션)에서 이광재(김지훈 분)가 남씨 일가에게 점령당한 본가를 찾을 예정이어서 또 한 번 폭풍 같은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주 '부잣집 아들' 45회~48회에서는 방황을 딛고 일어선 이광재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유흥업소 출입에 자살시도까지, 인생 막장 길목 앞에 서 있던 그가 투자자들에게 진심이 담긴 사죄를 시작으로 재기에 나선 것.
'빚을 다 갚을 때까지 가미의 명성을 유지해 달라'며 남태일(이규한 분)에게 뼈 있는 말까지 날린 모습은 은근한 위협으로 느껴질 정도로 결연한 의지를 보여줘 안방극장에 짜릿한 쾌감까지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내일(17일) 방송되는 '부잣집 아들' 49회~52회에서는 이광재가 남씨 일가와 관련한 충격적인 사실에 직면한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냉정하고 어른스러워진 면모로 감내하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 전망이라고.
특히 공개된 사진에서는 집 앞을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광재의 수심 가득한 모습이 포착돼 대체 무슨 이유로 집을 찾은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앞서 그는 새 엄마 남수희(이승연 분)가 아버지 재산을 가로채고 새로운 남자까지 생겼다 여기며 분노를 표출했던 바, 각성 후 처음 만나는 두 사람의 대화는 어떤 내용일지도 본방사수의 의지를 불태운다.
이처럼 '부잣집 아들'은 이광재의 한 단계 성숙된 면모로 인생 2막이 시작되면서 주말 저녁을 장악해 가고 있다. 과연 이광재는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내일(17일) 저녁 8시 45분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49회~52회에 기대가 모아진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