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구단 연승 타이 기록인 10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8대3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용찬이 6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수확했고, 타자들은 이틀 연속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내며 한화 마운드를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최근 10연승을 기록했다. 2000년 6월 이후 18년만의 10연승이다. 동시에 2위 한화와 9.5경기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용찬이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 해줬다. 타자들도 제때 제때 필요한 점수를 뽑아줬다. 선수들 모두 계속해서 집중해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총평했다.
대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