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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제한선수 명단 해제…빅리그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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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서 해제했다. 그의 빅리그 복귀가 임박한 것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를 제한 선수 명단에서 해제해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는 1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조사 과정에서 과거 넥센 히어로즈 소속 시절 2번의 음주 운전 추가 적발 사례가 알려지면서 지탄을 받았다.

또 이런 이유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비자를 받지 못했던 강정호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소속팀 피츠버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자체 훈련과 도미니카윈터리그에서 뛴 강정호는 지난 4월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팀 자체 캠프와 싱글A를 거쳐 현재 트리플A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비자를 받지 못하자 지난해 3월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었다. 하지만 강정호가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상황에 그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한 것은 빅리그 복귀도 머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