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박재민 씨가 1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를 찾아 루게릭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은 박 씨는 김연순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을 만나 '아이스버킷 챌린지' 성금 2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박 씨의 기부금은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루게릭 환자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미 작년 9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돕기 위한 성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나눔리더'로 가입한 박 씨는 올해도 공동모금회에 루게릭 환자 지원을 위한 성금 2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이번 광복절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0만원을 추가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김연순 사무총장은 "오랜 기간 꾸준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씨는 2014년 4월 세월호 피해지원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2015년 8월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나눔의 집' 홍보대사로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봉사 등에 앞장서고 있으며, 심장병 어린이와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자선 농구대회에 참석하는 등 꾸준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박 씨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노우보드 해설을 진행하는 등 드라마, 예능, 스포츠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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