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황신혜 딸 이진이가 모델 데뷔 당시 선배 한혜진을 제치고 피날레를 장식한 사실이 공개됐다.
11일 밤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화제가 된 스타 모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기자는 "이진이의 패션쇼 무대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14세에 '서울패션위크' 런웨이에서 데뷔했는데 당시 톱모델 한혜진을 제치고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일무이한 경우였다. 마지막에 무대를 장식하는 건 연차 높은 선배 아니면 가장 인기 많은 모델이다. 원래대로라면 한혜진이 피날레 장식을 해야 하는데 14세의 막 데뷔한 모델이 피날레 무대에 서서 금수저 논란에 휘말렸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진이가 데뷔한 무대의 디자이너는 황신혜와 친분이 있는 사이로 친구 딸을 무대에 서게 해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는 것.
이진이의 무대 영상을 본 박수홍도 "경험이 부족해 보이는 워킹은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패널은 "기존 모델들이 갓 데뷔한 경력이 아예 없는 모델에게 메인 자리를 내줄 때 느낄 박탈감이 어땠겠냐"고 덧붙였다.
그러나 홍석천은 "디자이너가 황신혜와 개인적인 친분도 있지만, 이진이라는 갓 데뷔한 친구를 프로 모델로 인정한 것보다는 디자이너가 쇼를 준비하면서 영감을 주는 풋풋한 뮤즈가 될 수 있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해석하는 게 편한 거 같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또 "피날레 보면 이진이가 다른 모델들과 키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데 키 작은 모델이 중간에 끼면 그림을 헤치게 된다. 가장 어리고 첫 무대이고 하니까 여러 조건상 이진이를 제일 앞에 두자고 해도 한혜진이 기분 나쁠 상황은 아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