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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무리 손승락 1군 복귀, 이대호는 제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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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2군에 머물던 손승락의 복귀를 알렸다. 손승락은 지난 1일 2군으로 내려간 뒤 재정비 중이었다.

손승락은 지난 5월 29일과 31일 LG 트윈스전에서 두 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조 감독은 손승락이 심적 충격을 이겨낼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군행 결정을 내렸다. 손승락이 충분히 안정을 찾고 1군 엔트리에 복귀시키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손승락은 지난 10일 경찰 야구단과의 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3안타(1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손승락이 2군 경기에 나서는 등 재정비를 해왔다"며 "2연속 블론세이브 뒤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봤다. 특별한 부상 때문에 2군에 내려간 것도 아니기에 (1군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 감독은 지난 10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3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대호가 이날 1루수 내지 지명 타자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오늘은 정상적인 라인업으로 갈 것이다. (이대호 3루수 기용은)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기에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