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에픽하이의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부산 공연 티켓이 오늘(11일) 오픈된다.
'현재상영중' 부산 공연 티켓은 11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된다. 오는 8월 4일과 5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현재상영중'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려 더욱 치열한 티케팅 전쟁이 예상된다.
앞서 공개된 부산 공연 포스터에는 영화 '부산행'을 패러디한 '부산해?'가 특별 제작돼 관심을 모았다. 에픽하이는 서울 공연에서 선보이는 '나 은밀하게 공연하게' '여보괴담' '관종' '진과 함께' '붐뱁도시' 외에 '부산해?'를 추가해 부산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준비했다.
부산 공연에 앞서 티켓 오픈한 '현재상영중' 서울 공연도 뜨거운 관심 속에서 티켓이 판매 중이다. 서울 공연은 7월 20~22일, 27~29일 총 8회 공연으로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개최된다.
에픽하이는 올해 '현재상영중' 패러디 영화 선정에서 내용 구성, 세트리스트까지 공연 완성도를 위해 공을 들여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상영중'은 매회 6개 패러디 영화 중 3개 작품을 투표로 선정해 공연하는 에픽하이만의 브랜드 콘서트다. '영화와 힙합 콘서트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2015년, 2016년 총 16회 공연 전석 매진 후 추가 오픈까지 이끌어낸 '현재상영중' 돌풍은 올해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몰아칠 예정이다.
에픽하이는 그동안 높은 공연 완성도와 수많은 히트곡, 몸을 아끼지 않는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실망케 하지 않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특히 '현재상영중' 포스터 촬영에는 CG를 사용하지 않고 멤버들이 영화 주인공으로 분장해 '포스터 찍기 위해 콘서트하는 그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