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역대급 라인업을 공개한 '히든싱어5', 이전 시즌을 뒤엎을 결정적 레전드 편이 탄생할까.
다섯 번째 시즌으로 다시 돌아온 JTBC 레전드 음악 예능 '히든싱어'. 본편에 앞서 지난 10일 '히든싱어 시즌5' 0회를 통해 이번 시즌의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를 더했다. 이날 공개된 이번 시즌의 주인공들은 싸이, 강타, 케이윌, 홍진영, 에일리, 바다, 전인권. 이름만 들어도 기대와 설렘을 불러일으키는 가요계의 레전드들이었다.
싸이는 이날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내 모창을 하는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정말 궁금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홍진영 역시 "나를 모창하는 분들이 있어?"라며 되물었다. 바다는 "제가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요?"라며 실력파 모창 능력자들의 등장에 긴장했고 강타 역시 "나 보다 노래를 잘한다면 좋으면서도 가수로서 무너질 것 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게다가 강타는 "'북극성' 뮤비에서 선보였던 여장을 해보겠다"며 탈락 공약까지 밝혔다.
지난 2012년 12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히든싱어'는 2013년 3월 시즌1을 론칭, 지난 2016년까지 총 네 개의 시즌을 방영했다. 기성 가수들이 경연을 펼치는 기존 음악 예능과 달리 수와 5명의 모창자가 블라인드 뒤에서 한 소절씩 노래를 부르면 청중단 100명이 '진짜 가수'를 찾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매회 놀라울 정도의 모창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실력자들의 등장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대표적인 음악 예능으로 떠올랐다.
특히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레전드 편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을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 시즌 1의 이수영, 김경호 편, 시즌 1의 신승훈, 휘성, 시즌3의 이재훈, 환희, 시즌 4의 김진호, 임재범 편들은 아직도 레전드 중의 레전드로 꼽히고 있다. 과연 시즌 4에서 이들의 뛰어넘을 만큼의 놀라운 모창 능력자들이 등장하는 새로운 레전드 편이 탄생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히든싱어5'는 강타, 김동률, 나얼, 린, 박효신, 바다, 비, 싸이, 에일리, 이승기, 이소라, 이승철, 자이언티, 전인권, 케이윌, 홍진영 등 전국에 걸쳐 끼 많은 모창 능력자들을 모집 중이다. 17일 시즌5가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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