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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쇼이영표' 윤두준, F조 비정상들에게 "큰 코 다친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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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우리나라와 맞붙을 F조 국가들의 비정상들이 '볼쇼이영표'에서 맞붙는다.

오늘(11일) 저녁 방송되는 KBS 2TV '볼쇼이영표'에서는 대한민국 비정상 대표 윤두준을 비롯해 F조에서 맞붙는 스웨덴, 멕시코, 독일 등 각국의 비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8 러시아 월드컵과 관련해 치열한 난상토론을 펼친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과 EPL 요정 신아영은 중립국 입장에서 회담진행을 주관한다.

특히, 러시아 대사관에서 열린 '볼쇼이영표-비정상회담'은 주한 러시아 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한층 공식적인 회담 느낌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이날 방송에서 각국 비정상들은 자부심 넘치게 각자의 국가대표팀을 소개하고 F조의 전력분석뿐만 아니라 예상 스코어까지 공개하며 러시아 월드컵 F조의 변수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예측을 할 예정.

먼저 스웨덴 대표 요아킴 소렌센은 "스웨덴은 할 만하다"는 윤두준의 큰 소리에 "스웨덴전을 너무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며 속상해 했다. 이에 윤두준은 '이영표 스페셜'을 검색해 보라고 해, 지난 2005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를 연속 볼 리프팅, 헛다리집기로 약올렸던 이영표 부심을 부렸다.

이어 우리와 2차전에서 맞붙는 멕시코 대표 크리스티안은 "멕시코에서 축구는 종교다. 흥이 많고 열정적이어서 골을 넣으면 잘하게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반대로 실점을 하면 사기가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노출시켜 본의 아니게 상대팀에 특급 정보를 유출시키며 민망해 했다.

마지막 3차전 상대인 독일 대표 닉은 다짜고짜 "미안해요"라면서 벌써부터 이겼다는 듯 뜬금없는 사과를 날려 신아영과 윤두준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윤두준은 "독일이 98년 이후 조별리그에서 3승 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가 이기면 된다"고 이를 악물었다.

월드컵 진출은 좌절됐지만 번외로 초대된 강팀 이탈리아의 대표 알베르토도 "독일은 몰라도 스웨덴은 (우리를)디스할 자격이 없다"고 선을 그어 월드컵 경기만큼이나 흥미진진한 국가 간 축구부심 싸움이 회담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볼쇼이영표' 비정상회담에서는 문어영표와 함께하는 F조 예선 경기별 점수 예측과 함께 신들린 적중률을 자랑하는 '표스트라다무스' 이영표의 월드컵 최종 우승팀 예언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독일 대표인 닉이 "막을 수 있을까요?"라는 도발적인 멘트로 이영표를 자극해 당초 제작진의 예상보다 더 많은 정보와 날 선 예측이 쏟아질 오늘 밤 방송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영표 해설위원과 축구덕후 아이돌 윤두준, EPL요정 신아영의 시트콤 같이 유쾌한 3인 3색 케미와 깨알같은 월드컵 정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러시아 월드컵의 재미와 감동을 업그레이드시키는 특급 가이드가 될 KBS 2TV 월드컵 특집 버라이어티 '볼쇼이영표'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총 9부작으로 기획되어 주중 저녁 8시3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월드컵 레전드 선수들의 거침없는 비하인드&흑역사 토크가 펼쳐질 '볼쇼이영표' 6회는 오늘(11일) 저녁 8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