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임원희가 마성의 '짠희홀릭'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임원희는 앞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의 새 아들로 출연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속 어딘지 모르게 짠해 보이는 리얼 일상을 공개, 방송과 동시에 임'짠'희로 큰 화제를 몰고 오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얻고 있다.
어제(10일) 방송에서 그는 어두컴컴한 거리를 범상치 않은 포스로 걸어오며 등장.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기름진 멜로' 속 카리스마 셰프 역할을 위해 칼질을 연습할 중식당에 도착했다. 무려 100개의 양파를 썰어야하는 고된 연습을 능숙하고 현란한 칼질로 임하며 시작부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까지 이어진 양파지옥에서 칼질을 하며 대사를 읊는 뜨거운 연기열정을 보여주는가 하면 엄청난 양의 양파와 사투를 벌이는 그의 모습이 왠지 모를 짠함을 선사하며 미우새 어머니들과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칼질 도중 소소하게 믹스커피를 타마시며 창밖을 보고 혼잣말을 하거나 바닥에 떨어진 양파를 날름 주워 먹는 등 인간 임원희의 가식 없는 매력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썰어놓은 양파를 이용해 요리를 하기 시작했지만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밥솥과 가스레인지로 위기에 봉착, 유독 임'짠'희에게만 일어나는 짠한 일들이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영상 말미에는 멀쩡한 식탁과 쇼파를 놔두고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며 어김없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임원희 표 현실 인간극장을 보여주며 웃픈(?) 재미를 선사, 시청자들을 헤어 나올 수 없는 '짠희홀릭'에 빠트렸다.
이처럼 임원희는 꾸밈없는 리얼 일상으로 강렬한 연기열정부터 유독 그가 하면 모든게 다 짠해 보이는 코믹한 반전까지 가감 없이 보여주며 활약을 펼친 바. 마성의 매력을 폭발시키며 앞으로 다방면에서 펼쳐질 그의 특급 행보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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