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늘도 설렘이 가득한 선다방이다.
10일 방송된 tvN '선다방'에서는 두 커플이 투 하트를 보냈다.
이날 카페지기들은 출근과 함께 문틈에 끼워진 '쪽지'를 발견했다. 이는 지난 7회 8시 맞선남 선박기관사 박호준 씨다. 그는 좋은 추억과 인연을 만나게 해준 '선다방'에 감사한 마음을 담았고, 그의 훈훈한 마음에 카페지기들에 뿌듯함을 안겼다.
이날 3시 맞선 남녀는 경찰 공무원 남과 복합쇼핑센터의 직원녀다. 센스있는 맞선녀의 선물로 분위기가 조금씩 풀렸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맞선녀는 대구에 살지만 쉬는날 경영학사 취득을 위해 서울을 오간다.
맞선 녀는 맞선 남의 순박한 인상에 "선하게 생기셨다"며 칭찬했다. 두 사람은 가족관계, 반려견 등의 공통점을 찾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풋풋하면서도 바람직한 맞선의 모습에 카페지기들을 훈훈하게 했다.
6시 맞선 남녀는 패션디자이너 남과 무역회사 디자이너녀다. 맞선남은 '일에 대한 조언과 영감을 나누고 싶은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고, 동종업계에 맞선녀과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진지한 맞선남과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맞선녀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 특히 이날 '선다방'은 무더운 날씨에 달달함을 더해줄 '망고빙수'를 이벤트로 준비했다. 이 망고 빙수 덕분에 한 층 더 자연스러워진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간 맞선남은 "망고 빙수 때문에 더 재밌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8시 맞선 남녀는 플로리스트 남과 필라테스 강사녀다. 특히 관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맞선녀는 일찍 선다방에 도착해 카페지기들의 관상을 보며 성향을 맞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각자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은 '헬스장 데이트' 로망에 공통점을 발견했다. 유쾌하고도 진지한 연애관을 나누며 호감을 쌓은 두 사람은 비밀 고민을 남긴채 저녁식사를 하러 나섰다.
한편 이날 물 흐르듯이 끝난 맞선에 양세형은 "볼 것도 없다"라며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3시 맞선 남녀는 선다방을 나서 식사 후 말을 놓게 됐고, 투 하트를 보냈다.
하지만 카페지기들의 예상과 달리 6시 맞선남은 하트를 보내지 않았다. 그는 "취미나 기호 등의 공통분모가 없었다"며 하트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8시 맞선 남녀는 당연한 투 하트로 다시 만나 볼 의향을 보였다. 이어 카페지기들은 두 사람이 남긴 '비밀 고민지'를 열었다. 맞선녀는 고민지에 설렘이 시작된 마음을 드러냈고, 맞선남 역시 '나의 모든 걸 당신에게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는 냉이꽃 꽃말을 적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