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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제외' 고지용, 사내이사직 퇴임 "젝스키스 팬 갈등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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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애디티브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고지용 측은 11일 "고지용이 광고회사 애디티브 사내이사에서 퇴임했다"며 "고지용이 대표직을 두 개 맡고 있었다. 올해 초부터 다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 퇴임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에디티브 측과도 이야기가 된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퇴임은 젝스키스 팬들과의 갈등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젝스키스 팬 연합은 각종 포털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전 멤버 고지용 제외를 YG엔터테인먼트에 요청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당시 팬 연합은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전 멤버 고지용 제외를 요청하는 이유로 '팬 동원한 다수의 기업 행사에서 모욕적 언사',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한 투자자 모집 광고', '젝스키스 상표권 도용과 해외 팬덤으로 확대된 바이럴 마케팅' 등을 들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젝스키스가 재결합한 지 2년이 됐고, 향후 고지용이 그룹에 합류할 확률이 적으니 팬들 요청에 따라 포털사이트에 프로필 수정을 요청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고지용은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제외됐다.

한편 젝스키스는 해체 16년 만인 2016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 시즌2'를 통해 재결합했다.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은 '무한도전' 무대에는 함께 섰지만, 이후 활동에는 합류하지 않았다. 고지용은 젝스키스 활동과는 별개로 지난해 1월부터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