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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지진희, 수다 본능 무장 해제…동시간대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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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탐험대장' 지진희가 억제 했던 수다 본능을 무장해제 시키며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에 더해 '거기가 어딘데??' 팀의 찰진 '사막 케미'가 '해피투게더3'을 점령하며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이 같은 찰떡 케미 속 '해피투게더3'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1부 기준)의 수도권 시청률은 5.2%, 전국 시청률은 4.8%를 기록했다. 동시에 광고 및 방송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가 되는 2049 시청률 역시 2.6%(2부 기준, 수도권)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7일 방송은 남창희가 특별 MC로 나선 '해투동:거기가 어딘데?? 특집'과 하동균-브아걸-AOA-여자친구가 출연한 호국 보훈의 달 맞이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군통령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해투동:거기가 어딘데?? 특집'에는 지난 1일 첫 방송 이후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있는 모래 미궁 예능 '거기가 어딘데??'의 주인공인 지진희-조세호-배정남이 출연했다. 세 사람은 사막 횡단을 함께하며 쌓은 극강의 케미를 폭발시키는 한편, 사막 탐험 뒷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진희는 수다쟁이 본능을 터뜨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1일 '거기가 어딘데??' 첫 방송 이후 올라온 기사의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면서, "10초를 기다려야 또 누를 수 있더라"며 수다에 시동을 걸기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지진희는 배우 임태경의 '수다 진희' 증언에 적극 부인했지만 이내 "드라마를 처음 촬영하는 임태경을 위해 긴장을 풀어주려는 마음에 '(입을) 털었다'"며 수다쟁이들만의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신비주의 버리고 털어주세요"라는 박명수의 말에 지진희는 "그럴 수 없습니다"라며 신비주의와 수다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지진희는 자신의 첫 고정 예능인 '거기가 어딘데??'에 출연한 특별한 계기를 밝혀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유호진 PD를 만났는데 굉장히 병약한 모습이었다. 왠지 도와줘야 할 것 같았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힌 것. 또한, 지진희는 "특공대보다 사막이 더 나았다. 포병 출신이라 걷는 건 자신 있었다"며 '탐험대장'의 면모를 한껏 드러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더해 사막 탐험을 함께 다녀 온 '거기가 어딘데??' 팀의 찰진 케미와 사막 탐험의 뒷이야기는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전화연결을 한 차태현은 "'거기가 어딘데??'의 관전 포인트는 유호진 PD다. 마지막까지 보면 그가 주인공이다"라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지진희는 "사막 횡단 중 쓰러진 유호진 PD가 어느 순간 모래 언덕 너머로 공중부양을 하고 있더라. 알고 보니 낙타를 타고 있었다"며 그 당시를 생생하게 증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배정남 또한 "낙타 타고 오는 유호진 PD가 너무 부러웠다"며 감췄던 속마음을 밝혀 안방극장을 초토화시키기도.

뿐만 아니라 지진희-조세호-배정남-유호진 PD는 '사막 탐험을 후회한 적이 있다?'는 물음에 모두 O를 드는가 하면, 사막에선 미처 밝히지 못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진희는 '나 혼자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들이 과연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나는 가능한데…"라며 '탐험대원' 차태현-배정남-조세호와 유호진 PD에게 굴욕을 선사,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이에 전현무는 "지진희 씨가 연출을 하시고 유호진 PD가 출연을 했어야 했다"고 정리해 폭소를 더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