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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맨' 김준면X하연수, 애틋함과 알콩달콩 오가는 단짠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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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김준면과 하연수가 서로에게 진심을 털어놓으며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드라맥스, MBN에서 동시 방송되고 있는 '리치맨' 어제(6일) 방송된 9회에서는 이유찬(김준면 분)과 김보라(하연수 분)가 함께 남해로 내려가 과거 이야기부터 진솔한 감정까지 모두 털어놓았다.

먼저 뒤늦게 김분홍(김민지 분)의 죽음을 알게 된 이유찬은 그녀를 보내주기 위해 김보라와 남해로 향했다. 그동안 이유찬이 자신을 찾아오더라도 모른 척 해달라는 김분홍의 마지막 편지를 비롯해 6년 전 과거 스토리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곧이어 민박집에 함께 머물며 티격태격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찬이 자신만만하게 '빅파일'의 최첨단 인터페이스를 내놓았지만 컴퓨터에 익숙지 못한 김보라가 계속해서 버벅거리며 실수를 연발해 투닥투닥 케미가 폭발한 것.

또한 자신 같은 사람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그녀의 말에 다시 '표준'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기 시작, 의도치 않게 대형사고(?)를 치고 기세등등해진 김보라의 귀여운 허세는 광대를 상승시켰다.

더불어 두 사람이 속마음을 털어놓은 장면은 설렘을 폭발시킨 대목. 김보라는 자신이 왜 좋냐는 이유찬의 질문에 "대표님은 빨간색이 왜 좋은데요?"라며 반문, 이에 그저 빨개서라고 대답하는 그에게 "나두요. 이유찬이라서..."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뿐만 아니라 '웃는 소녀' 그림과 함께 김분홍의 존재를 떠나보내며 오열하는 그와 이를 지켜보던 김보라마저 눈시울이 붉어져 안방극장 역시 먹먹하게 물들였다.

이처럼 애틋함과 알콩달콩을 오가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한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민태주(오창석 분)가 넥스트인에 침입한 괴한과 몸싸움을 벌이다 난간에서 추락하는 충격 엔딩이 그려져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유찬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선 김보라와 선(先)연애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중인 민태라(김예원 분)의 삼각관계는 앞으로 순탄치 않을 전개를 짐작케 한다. 더불어 과연 정체불명의 인물이 넥스트인에서 노리는 것이 무엇일지 오늘(7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새로운 사건을 암시해 흥미진진함을 배가하고 있는 '리치맨'은 오늘(7일) 밤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되는 '리치맨' 10회에서 계속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