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과 황희찬이 투톱으로 나간다.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FIFA랭킹 57위)은 7일 오후 9시10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남미 볼리비아(59위)와 세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흰색 유니폼을 입는다.
신태용 감독은 전날 예고한 대로 포백으로 나선다. 4-4-2 포메이션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김신욱과 황희찬을 세운다.
허리진영엔 가운데 주장 기성용 정우영, 측면에 이승우와 이재성을 선발로 내세운다.
포백에는 중앙에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장현수와 김영권, 좌우 측면 수비수 박주호와 이 용을 배치했다.골문은 김승규에게 맡겼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국내에서 가진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포백(온두라스전)과 스리백(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한 차례씩 썼다. 온두라스전(2대0 승)에선 홍 철-김영권-정승현-고요한 선발 조합으로 무실점했다. 온두라스의 공격 의지가 약했던 건 감안하자. 보스니아전에선 오반석-기성용-윤영선으로 변형 스리백을 가동했다. 좌우 윙백으로 김민우와 이 용이 섰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전체 라인을 올렸다가 3선 수비 라인과 골키퍼 사이 공간을 뚫리면서 3실점했다.
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