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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정음' 남궁민 "2년만에 로맨스, 황정음과 호흡 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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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훈남정음' 배우들이 촬영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일산 SBS센터에서 SBS 수목극 '훈남정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남궁민은 "이전에 드라마를 찍을 때도 호흡이 잘 맞았지만 정음이와의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 로맨스는 민아와 한 뒤 기간이 좀 지났다. 그때는 내가 리드하는 입장이었다면 지금은 7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순간순간 정음이가 대사를 혼자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도 진짜 얘기하는 줄 알고 나도 할 때가 있다. 그만큼 상대 배우에게 리액션과 감정을 줄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인 것 같다. 촬영할 때 만큼은 너무나 즐겁고 편안하다. 사실 다른 드라마보다는 전개가 느린 편이라 우리 둘의 감정이 많이 보여지지는 않았다. 5회부터 제로 회원들을 연결하러 다니면서 조금씩 관계가 풀어지고 감정이 쌓이는 것 같다. 동생이 냉정하기로 유명한데 어제(6일) 방송이 재밌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주인공들이 서로 만나서 얘기를 하기 시작하고 그 안에서 에피소드가 나오기 시작하니까 좀더 드라마 같은 모습이 보여지기 시작한 것 같다. 나도 어제 방송을 보고 굉장히 만족했다. 강원도에서 촬영 했는데 에피소드가 오늘 이어지고 있어서 좀더 재미있을 것 같다. 사실 나는 4회를 통틀어서 굉장히 차갑고 딱딱한 사람을 연기하려다 보니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었다. 정음을 만나고 같이 다니면서 좀더 편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보여드릴 수 있는 에피소드가 더 펼쳐질 것 같다"고 밝혔다.

최태준은 "남궁민 형과 정음 누나가 너무 잘 이끌어주고 있다. 정음 누나 덕분에 유기농 과일을 많이 먹고 있다. 누나가 연기가 잘 안 풀리거나 할 때도 많이 도와준다. 형과는 신인 때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도 만난 적 있다. 쫑파티 때도 많이 챙겨주고 했던 기억이 있다. 형의 전작도 다 챙겨봤고 팬이었다. 앞으로 같이 연기할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윤아는 "시청자분들께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가려 노력했다.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따뜻하게 정음이와 호흡 맞추면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다. 남궁민 황정음 최태준 오윤아 등이 출연하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