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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조정석·소지섭"…'정희' AOA가 꼽은 男배우 이상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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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정오의희망곡' AOA가 '빙글뱅글' 컴백 후 첫 라디오 방송에서 유쾌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7일 MBC FM4U '김신영의 정오의희망곡'에는 신곡 '빙글뱅글'로 컴백한 걸그룹 AOA(지민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출연했다.

이날 AOA는 "지미넬, 유나리아, 혜정리너스, 민아링, 설현아리, 찬미티티"라며 오랜만에 '에이스 오브 엔젤스'에 걸맞는 '천사명'으로 인사했다. 설현은 "난 소개말도 잊어버렸다"며 민망해했다.

민아는 '술한잔하고 대표팀께 반말한 적이 있다는데'라는 질문에 "몇년전 일인데 아직도 얘기된다. 충격적인 일화"라며 민망해했다. AOA 콘서트 뒷풀이 회식에서 FNC 한성호 대표가 다소 취한채 "너무 힘들다 민아야"라고 말을 걸었고, 거기에 위로가 아닌 "아유 너만 힘드냐? 우리가 더 힘들다"고 했다는 것.

민아는 "이홍기 오빠나 다른 선배들이 같이 있었다"며 "다행히 대표님이 완벽히는 기억을 못한다"며 웃었다. 김신영은 "안했다고 우기면 된다"고 화답했다.

설현은 정해인과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 "뮤직비디오 촬영 때 인연을 맺은 게 아니다. 예전부터 연습을 같이했다"면서 "데뷔가 '모야' 뮤직비디오다. 친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현은 "정해인 오빠가 요새 인기가 많아져서 그것만 부각되어서 나오더라"고 웃었다.

AOA 멤버들은 신곡 '빙글뱅글'의 음원차트 4위 진입에 대해 "상상도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민아는 "사실 87위를 예상했다. 회사는 20-30위를 예상했는데, 너무 높지 않나 싶었다. 4위라서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설현도 "회사가 우릴 너무 과대평가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높아서 너무 행복했다"며 거들었고, 지민도 "52위 예상했다. 50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을 못했다"며 화답했다.

설현과 지민은 김신영에 대한 미담을 쏟아내며 유쾌한 '신김치' 케미를 드러냈다. "언니 자체가 미담", "단점은 돈을 혼자 낸다는 것"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

유나는 "찬미가 막내 같지 않은 막내다. 고민상담도 잘해주고, 스타일 추천도 해준다"며 웃었다. 혜정은 자신과 닮은 동물로 만화 캐릭터 '우사미(토끼)'를 꼽았고, 민아는 "건강주스로는 딸기 바나나가 좋다. 간편하고 달고 좋다"며 "한끼로는 조금 부족하다"고 말했다.

설현은 "치킨과 피자 중 치킨이 좋다"고 밝혔고, 유나는 자신의 늘씬한 몸매에 대해 "후천적"이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멜로드라마에 출연한다면 함께 하고픈 남자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혜정은 "일단 공유 선배님, 그리고 김남길 선배님 팬"이라고 말했고, 설현은 "오래전부터 전 조정석 선배님과 함께 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민아는 "소지섭 선배님이다. 연습생 때부터 평생 이상형"이라고 강조했다.

AOA 멤버들은 "빙글뱅글 나온지 첫주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달라"며 미소지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