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형제 케미를 보여주던 김준면과 오창석의 갈등이 시작된다.
드라맥스, MBN에서 동시 방송되고 있는 '리치맨'(연출 민두식/극본 황조윤·박정예/제작 iHQ) 어제(6일) 9회 방송에서 넥스트인 CEO 이유찬(김준면 분)과 부사장 민태주(오창석 분)가 의견 대립을 보였던 바, 오늘(7일) 10회에서는 더욱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9회에서는 민태주가 빅파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태산전자와의 제휴를 감행했지만 이유찬이 프로젝트의 저작권까지 넘긴다는 조항을 알게 된 후 계약을 뒤엎었다. 현실의 제약에 부딪힌 두 사람은 정반대의 돌파구를 선택, 결국 형제 같았던 사이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심상치 않은 기류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지난 방송 말미 넥스트인에 침입한 괴한에게 습격당했던 민태주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포착돼 시청자들을 안심시킨 것도 잠시, 이유찬과의 거친 분위기로 숨죽이게 하는 것.
분노로 가득 찬 이유찬은 그야말로 폭발 직전의 상태이며 민태주는 그의 수트가 엉망으로 구겨질 만큼 어깨를 꽉 붙잡고 대치, 이들의 감정을 격하게 만든 사건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빅파일을 두고 깊어지는 갈등의 골과 함께 김보라(하연수 분)와 얽히고설킨 로맨스 역시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어 흥미진진한 재미를 더하고 있는 상황.
'리치맨' 제작진은 "극 중 이유찬과 민태주 관계의 변화는 새롭게 펼쳐질 2막의 핵심적인 요소나 다름없다"며 "앞으로 더 스펙터클한 사건사고와 로맨스가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갈등의 서막을 올린 김준면과 오창석의 팽팽한 대립은 오늘(7일) 밤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되는 '리치맨' 10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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