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오산 운산초6)과 김민별(강원중2)이 에비앙챔피언십 주니어컵에 출전한다.
이정현과 김민별은 5일 경기도 여주시 360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SGF67 에비앙챔피언십 주니어컵 국내 예선전에서 각각 6언더파와 3언더파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정현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여 남녀 통틀어 최소타를 기록했다. 김민별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 방신실(비봉중2)과 공동 2위를 이뤘지만 백카운트 방식에 따라 2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이정현과 김민별은 여자부 1ㆍ2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에비앙챔피언십 주니어컵 한국 여자대표로 선발됐다.
국가대표 주니어상비군으로 선발된 이정현은 소년체전 2연패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이정현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출전했는데 의외로 성적이 잘나왔다. 퍼터가 잘 된 덕인 것 같다.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돼서 LPGA 투어와 올림픽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김성현(신성중2)과 박영우(동북중2)가 1ㆍ2위를 차지했다. 김성현과 박영우는 조재원과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지만 백카운트 규정에 따라 김성현과 박영우가 프랑스 에비앙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녀 대표로 선발된 4명의 선수는 에비앙챔피언십 주니어컵 출전권과 함께 프랑스 왕복항공원, 에비앙리조트 숙박ㆍ식사 등 경비를 지원을 받고 한국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SGF67 에비앙아시아챌린지에서 우승한 유해란(17ㆍ광주숭일고2)은 지난 2015년 에비앙챔피언십 주니어컵에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