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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父자살·빚"…'미스함무라비' 고아라, 김명수 고백 거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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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함무라비' 고아라, 성추행 경험 고백했었다 [종합]

"교사 성추행+父자살"…'미스함무라비' 고아라, 아픈 과거 있었다 [종합]



앞에 꺾쇠 제외하고 제목 글자수, 이 문장을 절대 넘지마세요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스함무라비'

5일 JTBC '미스함무라비'에서는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스함무라비' 김명수가 고아라를 향한 짝사랑에 불타올랐다. 알고보니 고아라는 김명수의 학창시절 첫사랑이었다.

5일 JTBC '미스함무라비'에서는 이도연(이엘리야)와 박차오름(고아라)을 향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임바른(김명수)와 정보왕(류덕환)의 모습이 방송됐다.

임바른은 '잊혀질 권리'를 주장하는 정치인을 보며 "잘생겼다"고 말했지만, 박차오름은 "임판사님이 훨씬 낫다"며 웃었다. 이어 박차오름은 "전 저런 웃음 싫다. 저런 웃음을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에게 꺼내 보이냐"고 말했고, 임바른은 "나같이 종일 시큰둥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것보단 낫지 않냐"며 불퉁거렸다. 하지만 박차오름이 "시큰둥한 표정인 건 아시냐"며 다가오자 당황했다.

정보왕은 "어버버버, 정신차려라"며 비웃었다.

하지만 세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임바른은 자신도 모르게 속내를 드러냈다. 정보왕의 애매한 태도에 "그게 묘한 거야. 의미없는 사소한 행동이 자꾸 신경쓰이고, 혼자 자꾸 유치한 상상하고"라고 말한 것. 정보왕과 박차오름의 놀림에 임바른은 술을 들이키다 절로 취했다.

다음날 박차오름은 "주사 귀엽던데요. 카페 피아노에 척 앉더니 알수없는 연기를 띵동띵동"이라며 놀렸고, 임바른은 화끈해진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임바른은 자료실에 가겠다 했지만, 박차오름이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임바른은 자료를 읽는 임바른을 몰래 훔쳐보며 짝사랑을 불태웠다.

급기야 임바른은 혼자 꽃잎을 뜯으며 생각에 잠겼고, 정보왕은 "뭐하는 짓이냐"며 재차 비웃었다. 임바른은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고 "내가 뭐하는 짓이냐"며 입맛을 다셨다.

다음날도 세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다. 술집 사장은 "오늘은 피아노 안치시냐"며 임바른을 놀렸다. 이에 정보왕은 박차오름에게 "피아노과 나오지 않았냐. 한번 쳐달라"고 말했고, 임바른은 박차오름의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며 학창시절 박차오름의 모습을 떠올렸다.

박차오름도 같은 생각을 떠올렸다. 박차오름은 "저 그때 별로였죠?"라고 말했고, 임바른은 "그때 박판사 아주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차오름은 "남들은 사춘기가 그립다는 데 전 그때가 제일 별로다. 미워할 거 무서워할 거 구분도 못했다. 모든 걸 무서워했다. 저 자신만 미워하고"라며 한숨을 쉬었다.

박차오름은 "그때 임판사님은 신기했다. 시도 좋아하고 라벨 음악도 좋아하고. 남자들은 야동 생각 여자 생각 뿐이고 게임만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임바른은 '나도 온통 여자생각 뿐이었다'고 생각했다.

박차오름은 "그땐 편했다. 지금처럼 까칠하지 않고 친절한 오빠"라며 "술김에 고백 하나 할게요 그때도 지금도 언제나 든든하게 절 도와주셔서 고맙다. 바른 오빠는 최고의 선배"라며 웃었다. 임바른은 한숨을 쉬었다.

본인이 얘기 안하면 말씀드리기 어렵다. 여러모로 힘든 일 있었다는 말씀밖에 못드리겠다



왜 이길 생각도 안하면서 소송을 거셨나

전 언제나 승리만 원한다 국민은 패배자를 원치 않는다

대학교 때 같은 동아리였던 여학생 유명한 커플이었다 눈을 감으면 떠올릴 수 있다 20년 동안 여전히 그 모습 그날 시위에서 쇠파이프를 머리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그 사진을 책상 서랍속 깊은 곳에 간직해왔다 얼마나 자주 꺼내봤는지 모른다

이 소송을 낸 건 저 때문이 아니라 그 사진 끝에 있는 사람 때문이다. 제 아내다. 아내가 관심없는 동아리에 들어오고 시위 따라다닌 게 저 때문인걸 그땐 미처 몰랐다 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야 알았다 남편 흉내만 내며 살았다 아내는 제가 누구 얼굴을 잊지 못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잊혀질 권리 아닌 잊을 의무에 관한 소송이다 제 넋두리로 생각해주십쇼 뭐든 국민의 알권리라고 하겠죠 진짜 관심있는걸 알려드리면 된다

소송은 오늘부로 취하하겠습니다 그 알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법으로 대응해보겠다

누구에게나 잊어야할 과거가 있다 전 알고 싶다 힘든 일이 있다면서요

그게 왜 알고 싶으시죠? 우배석이어서요? 아니면 재판부는 팀으로 일하는 거니까?

좋아하니까 더 알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에도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한다

알고 싶어하는 마음도 좋아하는 마음이다

선배 이상은 아니다 가끔 설렐 때도 있지만 좋은 선배가 있어줘서 고맙다 참좋다 생각했다

아버지는 안계시고 남기고 가신 빚은 있고 어머니는 많이 아프시고 외할머니는 하루가 다르게 약해지고 계신다

넌 참 열심히 정면으로 부딪쳐오는구나 거절할 ‹š조차 최선을 다해서

솔직한 내 감정을 얘기했을 뿐이다 박판사 잘하고 있다 정말 사고칠 거 같으면 옆에 잔소리꾼도 있다 미안하다 힘든 사람한테

엇갈림 불운한 연인들에 관한 곡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질 때 아주 드물게 서로 엇갈리며 떨어질 때가 있다고 아주 잠깐 한점에서 만날 때가 있지만 곧 하염없이 멀어진다

다시는 만나지 못하겠네요 영원히 해피엔딩을 이루고 익숙해져가는 사람과 안타깝게 못 이루고 평생 그리워하는 사람 어느게 더 달콤한가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