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천정명이 드라마 '설렘주의보'에 출연한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천정명은 최근 '설렘주의보'에 남주인공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설렘주의보'는 서한결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여자들에게 끊임없이 대시받는 매력적인 피부과 원장 차우현과 인기 여배우 윤유정의 계약 연애를 그린다.
차우현은 환자들 사이에서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피부과 전문의다. 그러나 혼외자라 버림받은 재벌 3세의 아픔 때문에 사랑을 믿지 않는 까칠하고 차갑고 도도한 남자다. 독특하고 파란만장한 성장과정 덕분에 화재 트라우마를 겪고 있고 모래시계에 집착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17세 때 만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정파이기도 하다. 그러다 '국민 첫사랑' 윤유정을 만나 일생일대의 변화를 겪게 된다.
천정명은 2000년 SBS '오픈드라마 남과 여-꽃다방 순정'으로 데뷔, '나쁜 여자들' '패션 70`' '여우야 뭐하니' '신데렐라 언니' '하트 투 하트'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리셋' '마스터-국수의 신' 등 장르물적 성향이 강한 드라마에 출연하긴 했지만, 사실 천정명은 '여우야 뭐하니' '영광의 재인' '하트 투 하트' 등 로맨틱 코미디물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배우다. 그런 그가 2016년 '마스터-국수의 신' 이후 브라운관에 복귀, 윤유정 역의 윤은혜와 호흡을 맞추며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벌써 관심이 쏠린다.
'설렘주의보'는 '불후의 명작' '떴다! 패밀리' 등을 집필한 김신혜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 현재 방송사 편성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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