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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아들' 김지훈, 유흥업소에서 만신창이 상태로 발견 '인생 암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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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김지훈(이광재 역)이 유흥업소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어제(3일) 방송된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이관희프로덕션) 41회~44회에서는 이광재(김지훈 분)의 험난하고 처절한 홀로서기가 펼쳐졌다. 가품 판매로 체포될 뻔한 위기부터 남태일의 방해공작 그리고 유흥업소 아르바이트까지 거친 세상 속으로 들어온 이광재의 고군분투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에 42회 시청률이 9.0%(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지난 주 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며 연이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재는 남태일(이규한 분)에게 울분의 주먹을 날렸다. 태일이 소라(김소라 분)를 이용해 광재를 가품판매 혐의로 함정에 빠트렸기 때문.

앞서 소라(김소라 분)는 태일의 지시대로 광재에게 가짜 시계를 진품으로 속여 팔아줄 것을 부탁했다. 보증서가 없어 꺼림칙했던 이광재는 거래 직전, 자기 시계를 바꿔 내놓으며 위기 상황을 가까스로 모면, 누명을 씌우려던 배후가 태일임을 알고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안방극장 역시 이광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재기를 막고, 그를 위한 일이라며 주변인들을 이용하는 남태일의 비겁한 행보에 큰 충격과 배신감이 일렁이기 시작했다고.

세상 물정 모르는 이광재의 다사다난한 나날들이 이어진 가운데 휴대폰까지 정지될 정도로 궁핍해진 그는 결국 소라를 따라 유흥업소에 출입하기 시작, 바닥으로 치닫는 행보가 보는 이들을 더욱 눈물겹게 만들었다.

설상가상으로 김영하(김주현 분)의 작은 엄마 나영애(전수경 분)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광재를 목격해 이런 사실을 영하네 가족들이 모두 알게 되는 것인지 시청자들은 안타까운 상황에 탄식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 영애로부터 소식을 접하게 된 영하는 곧장 광재에게 향했지만 그녀가 도착했을 땐 이미 만신창이가 된 채 길가에 버려진 상황. 호흡곤란을 일으키다 정신을 잃은 이광재와 이에 한 걸음에 달려가 부둥켜안고 오열하는 김영하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회를 마무리 했다.

이광재의 처절한 홀로서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또한 엉망이 된 이광재를 찾은 김영하는 과연 그의 힘이 되어줄 수 있을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되는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의 다음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