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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금민철의 외로웠던 6이닝. 타격,수비에 심판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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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금민철이 타격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금민철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져 9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피칭을 하며 이닝 이터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금민철은 이날도 호투했지만 외로웠다

타격에선 찬스를 잡고도 득점타가 나오지 않았고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심지어 판정마저 금민철을 외면했다.

2회말 몸에 맞는 공 2개를 내주면서 제구가 흔들린 금민철은 2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사 만루의 위기에서 2번 한동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4회말엔 수비 미스에 흔들렸다. 2사후 나주환의 우측 타구를 우익수 오태곤이 타구 판단 미스로 2루타를 만들어줬고, 이후 금민철이 3연속 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5회말엔 최 정에게 솔로포를 맞아 5점째 실점.

6호말에도 나온 금민철은 선두 8번 나주환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9번 이성우의 희생번트로 된 1사 2루서 1번 노수광에게 플라이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중견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1사 1,3루가 됐다. 한동민의 짧은 좌익수 플라이 때 3루주자 나주환이 홈을 밟아 또 1점을 내줬다. 짧은 플라이라 잡을 수도 있을 듯했지만 3루수 황재균이 중계플레이를 하면서 세이프가 됐다. KT 김진욱 감독이 나주환이 좌익수가 잡기 전에 뛰었다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쉽게도 중계방송 리플레이에서 3루주자 나주환이 좌익수가 잡기전에 스타트한 것이 보였다.

금민철은 이후 로맥을 3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